코스피, 美 금리인상 가능성 부각에 하락세…수급주체 모두 '팔자'

입력 2016-08-17 09:15  

[ 김아름 기자 ] 코스피지수가 미국의 9월 금리인상 가능성 재부각에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 기관 등 모든 수급주체가 '팔자'를 외치고 있다.

17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51포인트(0.02%) 내린 2047.07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연방은행 총재들의 잇따른 금리인상 가능성 시사에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4.03포인트(0.45%) 하락한 18,552.0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2.00포인트(0.55%) 내린 2178.15에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도 34.90포인트(0.66%) 하락한 5227.11로 종료됐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내달 FOMC에서 중앙은행이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투자자들이 금리 상승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방은행 총재도 한 차례의 금리인상을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든 수급주체가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개인이 90억원, 외국인이 26억원, 기관이 71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5억원 매도우위, 비차익이 98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 95억원 매수 우위다.

화학과 보험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다. 음식료와 증권이 1% 넘게 빠지고 있다. 비금속광물과 의료정밀도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현대차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 KT&G가 1% 넘게 오른 반면 삼성물산 네이버 포스코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샘표와 샘표식품이 각각 14%, 10%대 급등하고 있다. 한국타이어가 2분기 깜짝실적 소식에 5%대 오름세다. 전날 103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지코는 12% 넘게 급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4포인트(0.23%) 내린 697.23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57억원, 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76억원 순매수다.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다. CJ E&M 코미팜 이오테크닉스가 1% 넘게 빠졌다. 휴젤은 2분기 깜짝실적 소식에 11%대 급등 중이다. 팬젠이 멕시코 업체와 재조합 Factor VIII 제품에 대한 독점 판매 허가권을 취득했다는 소식에 10.90% 오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원 오른 10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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